朴 “20대, 버스·지하철 요금 인하”… 吳 “용산 참사 경위 막론 죄송”

朴 “20대, 버스·지하철 요금 인하”… 吳 “용산 참사 경위 막론 죄송”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4-01 22:08
수정 2021-04-0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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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은 오늘·오세훈은 7일 투표 예정
민주노총 “吳, 욕도 아깝다”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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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D-1 ‘여야, 민심잡기 총력전’
사전투표 D-1 ‘여야, 민심잡기 총력전’ 4 7 재보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양천구와 성북구에서 각각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2021.4.1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20대 청년 버스·지하철 요금 40% 인하를 공약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시장 재임 기간 발생한 용산 참사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에게 밀리는 20대 표심 구애에 나섰다. 박 후보는 양천구 목동 유세에서 “약 40% 할인된 요금으로 버스·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을 만 19~24세 청년에게 발급하겠다”며 ‘서울 청년패스’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취업 곤란, 소득 감소, 생활비 증가 등 삼중고를 겪는 청년세대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의 ‘마이크를 빌려 드려요’ 청년 지지 연설이 호응을 얻자 민주당도 ‘청춘 발언대’를 마련해 청년 연설자 모집에 나섰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이 금지된 미성년자 고등학생이 이날 발언대에 오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달 31일 이수역 유세 현장에서 ‘평범한 시민’이라며 나섰던 발언자들의 당 활동 경력이 드러나 역풍을 맞았다.

오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 용산 참사에 대해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욕도 아깝다”는 한 줄 논평으로 오 후보를 비판했다.

결국 오 후보는 이날 종로노인복지관 방문 후 “경위를 막론하고 공권력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좀더 주의하고 신중했다면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책임을 느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마지막 혈전에 돌입한 두 후보는 투표 방법도 다르다. 박 후보는 2일 사전투표를 하고, 오 후보는 오는 7일 선거 당일 투표할 예정이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경로당 운영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나령 남가좌1동장도 함께했다. 이의린 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현재 월 9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점심, 다과, 놀이, 간식 등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해 회비 각출과 주변의 지원 및 보조로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로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여 노래방 기기 설치를 요청했으며, 13년 된 냉장고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구나 세월에 따라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4-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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