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뜻 수용”…충격에 휩싸인 한나라

“국민의 뜻 수용”…충격에 휩싸인 한나라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0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 개표가 3일 새벽으로 넘어가도 좀체 승기를 잡지 못하자 납덩이처럼 가라앉았다.

 당초부터 안정적인 승리를 기대했던 텃밭인 부산,대구,울산,경북 등 4곳에 서만 확실한 우위를 잡아갔다는 데서 당은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특히 승리가 확실시돼온 서울시장 선거에서마저 당소속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펼치자 민심의 냉혹함을 절감하며 당혹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줄줄이 낙선 소식이 들려오자 당은 더욱 침잠됐다.

 또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경남과 강원에서조차 무소속 김두관,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선두를 내주자 향후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의도 당사 2층 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은 TV방송 카메라만 가득할 뿐 당직자들은 자취를 감췄다.

 2일 저녁 6시 방송사들의 개표방송 시작 직전만해도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한 20여명의 의원들이 자리했으나 개표에 들어가자 정 대표는 10분만에 자리를 떴고,나머지 의원들도 뒤이어 흩어졌다.

 전여옥 의원은 “상황이 안좋아지고 있다.그동안 엎치락 뒤치락 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중앙선대위 대변인인 안형환 의원은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개표가 진행되면서 국민들의 뜻이 무섭다는 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선 향후 당의 진로라는 ‘무거운 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모습도 보였으나 충격 여파가 큰 듯 길게 이어지지는 못했다.친이.친박계간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들도 쏟아졌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치구체육회 회장단 간담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위원장 직무대리(국민의힘, 비례대표)를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18일 지역 체육 현안 해결을 위해 자치구 체육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대표해 이종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와 김규남 의원, 김형재 의원, 유정희 의원이 참석했으며, 자치구 체육회에서는 이정섭 광진구체육회장, 이정식 강북구체육회장, 채종태 강서구체육회 부회장, 김영주 관악구체육회장 직무대행, 허대무 강남구체육회장, 한동인 동대문구체육회 사무국장, 조성준 송파구체육회 사무국장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역별로 겪고 있는 공통 문제로 체육시설 부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실제로 구에서 구민을 수용할 만한 체육시설이 부재하여 구민 체육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고충이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치구체육회에게 우선대관 및 이용료 감면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또한 자치구 구청장 및 체육회장배 대회 운영을 위한 지원금이 코로나-19 이후 동결되어 현실화 필요성도 지적됐다. 특히 보조금사업의 한계로 용품 구입이 제한되는 점 또한 언급하면서 행정적 규제 개선의 목소리도 함께
thumbnail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치구체육회 회장단 간담회 성공리 끝마쳐

☞[화보] 당선자들 환희의 순간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