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진보 약진…서울교육감 ‘초접전’

교육감,진보 약진…서울교육감 ‘초접전’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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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실시된 전국 동시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예상보다 많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곽노현 후보와 보수 이원희 후보가 1%포인트 이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 김상곤 현 교육감을 비롯해 장만채(전남),장휘국(광주),민병희(강원),전북(오근량-김승환 경합) 등 5곳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 당선이 유력하다.

 3일 새벽 1시 현재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 중간득표 현황을 보면 서울에서 곽노현 후보가 34.1%,이원희 후보가 33.3%로 불과 0.8%포인트 차로 경합하고 있다.

 출구조사에서 4%포인트 앞선 곽 후보는 한때 이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1.5%포인트 안팎으로 박빙의 우세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개표율이 여전히 22.3%에 불과해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도 보수 나근형 후보(26.3%)와 진보 이청연 후보(23.8%)가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진보 진영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이번 선거 전까지 유일한 진보진영 교육감이던 김상곤 후보는 41.3%를 득표,보수 정진곤 후보(26.3%)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순천대 총장 출신의 진보 성향 장만채 후보는 55% 이상을 득표해 전남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인 장휘국 후보는 안순일 후보에게 9%포인트 이상 앞섰고,전교조 강원지부장 출신의 민병희 후보도 39.1%로 보수 한장수 후보(32.4%)를 따돌리고 있다.

 전북에서는 오근량 후보가 같은 진보 진영 김승환 후보와 0.5%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이영우 후보가 74.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경북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역시 보수 성향인 임혜경 후보는 부산에서 진보 박영관 후보를 4%포인트 정도 앞서 반세기 만에 첫 여성 교육감 탄생 가능성이 커졌다.

 보수 진영인 우동기(대구),김신호(대전),이기용(충북),김종성(충남),양성언(제주) 후보는 당선이 유력하다.

 경남은 보수 고영진 후보와 중도 권정호 후보가 4%포인트 차로 다투고 있고,울산에서는 같은 보수 성향인 김복만,김상만 후보가 1%포인트 차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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