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나홀로 승리?…시군·의회 다뺏겨 고난길

김문수 나홀로 승리?…시군·의회 다뺏겨 고난길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06: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6년 경기도 지방선거에서 ‘싹쓸이’를 했던 한나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참패했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은 김문수 도지사의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31곳의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단 10곳에서만 승리하는데 그쳤으며,112명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39명을 당선시키는데 머물렀다.

 민주당이 무려 70석을 차지해 도의회에서 다수당의 위치도 잃게 됐다.

 특히 도의원은 부천과 안산,안양,시흥,광명 등에서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2006년 5월 제4회 지방선거에서 31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27명,108명의 도의원 전원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할 때 ‘초라한’ 성적일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2002년 6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24곳,민주당이 4곳에서 승리한 것과도 크게 대비되는 성적이다.

 김 도지사 당선자 역시 당초 예상과 달리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5.6%포인트의 적은 득표율 격차를 보인 것도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년간 경기지역의 권력은 한나라당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민주당 등 야당으로 급속히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김 당선자의 향후 재임기간 4년도 도의회 및 시.군과 업무협조에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도내 31명의 시장.군수 당선자들의 평균 재산은 22억원으로 집계됐으며,군복무를 하지 않은 당선자는 7명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가운데 전과가 있는 당선자는 3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의 도내 평균 투표율은 51.8%로 2007년 12월 제17대 대통령선거 당시의 61.2%보다는 낮았으나 2006년 지방선거 당시 46.7%보다는 5.1%포인트 높아졌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치구체육회 회장단 간담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위원장 직무대리(국민의힘, 비례대표)를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18일 지역 체육 현안 해결을 위해 자치구 체육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대표해 이종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와 김규남 의원, 김형재 의원, 유정희 의원이 참석했으며, 자치구 체육회에서는 이정섭 광진구체육회장, 이정식 강북구체육회장, 채종태 강서구체육회 부회장, 김영주 관악구체육회장 직무대행, 허대무 강남구체육회장, 한동인 동대문구체육회 사무국장, 조성준 송파구체육회 사무국장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역별로 겪고 있는 공통 문제로 체육시설 부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실제로 구에서 구민을 수용할 만한 체육시설이 부재하여 구민 체육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고충이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치구체육회에게 우선대관 및 이용료 감면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또한 자치구 구청장 및 체육회장배 대회 운영을 위한 지원금이 코로나-19 이후 동결되어 현실화 필요성도 지적됐다. 특히 보조금사업의 한계로 용품 구입이 제한되는 점 또한 언급하면서 행정적 규제 개선의 목소리도 함께
thumbnail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치구체육회 회장단 간담회 성공리 끝마쳐

☞[화보] 당선자들 환희의 순간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