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남 몰표’로 기사회생

오세훈, ‘강남 몰표’로 기사회생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16: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2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강남 3구의 몰표 덕에 신승(辛勝)을 거둘 수 있었다.

 3일 서울시장선거 개표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는 서울지역 전체 25개구 가운데 17곳에서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 졌고,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중구,용산구,양천구,영등포구,강동구 등 8곳에서 승리했다.

 구별 전투에서는 전체적으로 패했지만,우세지역에서 큰 표차로 한 후보를 따돌린 게 기사회생의 발판이 됐다.

 특히 강남 3구는 오 후보의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2일 오후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한 후보는 오 후보를 줄곧 리드했다.

 하지만 3일 오전 4시께 반전이 이뤄졌다.한나라당 텃밭인 강남 3구에서 기호 1번을 찍은 표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강남 3구에서 오 후보는 39만7천64표를,한 후보는 27만134표를 얻었다.오 후보가 한 후보를 강남 3구에서 무려 12만6천930표차로 따돌린 것이다.

 개표마감 결과 두 후보 간 전체 표차가 2만6천412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 몰표가 오 후보를 살린 셈이 됐다.

 오 후보는 피말린 10시간의 개표를 끝낸 뒤 발표한 소감문을 통해 “사실상 패배했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오늘의 승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