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朴출산그림ㆍ文성적조롱 작가 檢수사의뢰

선관위, 朴출산그림ㆍ文성적조롱 작가 檢수사의뢰

입력 2012-12-05 00:00
수정 2012-12-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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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그림을 그려 인터넷에 게재한 홍성담 화백과 만화가 최지룡씨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홍 화백은 박 후보가 아버지인 故박정희 전 대통령을 출산하는 그림을, 최씨는 문 후보의 성적행위를 연상시키는 만화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각각 박 후보와 문 후보를 비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홍 화백이 지난달 해당 그림을 평화박물관에 전시했을 때에는 예술행위로 간주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홍 화백이 직접 자신의 블로그에 그림을 올렸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을 뱀에 비유해 박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홍 화백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데 이어 관련 자료를 추가로 검찰에 제출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최씨는 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성적행위를 연상시키는 만화를 그려 인터넷에 게재함으로써 문 후보를 비방했다고 판단, 해당 만화를 삭제조치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논란이 되는 만화 한 컷만 봤을 때는 문 후보를 비방했다고 볼 수 없지만, 최씨가 지난 1년 동안 그려온 만화를 보면 문 후보를 주제로 그렸음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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