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회동 불발…文 “野, 비상”

안철수와 회동 불발…文 “野, 비상”

입력 2012-12-06 00:00
수정 2012-12-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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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국민연대’ 6일 출범…독자적 범야권 결집 승부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비상 대선체제’를 선언하며 독자적인 범야권 총결집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13일 앞으로 다가온 18대 대선은 범여권 대연합을 선언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우세 국면에서 ‘보수 대연합의 굳히기’와 ‘진보 대연합의 뒤집기’ 총력대결 체제로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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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시립대를 찾아 한 학생과 포옹하며 활짝 웃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시립대를 찾아 한 학생과 포옹하며 활짝 웃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문 후보는 5일 서울 영등포당사의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야권 단일화 과정을 공식 사과했다. 그는 “제가 많이 부족해 힘찬 단일화, 감동을 드리는 단일화가 되지 못했다.”며 “안 전 후보 지지자들의 상실감과 허탈감에 사과드리며 이제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라는 대의를 위해 단일화 과정의 아픔을 조금 덮고 넘어서서 함께 가자.”고 밝혔다. 문 후보는 “안 전 후보와 약속한 새정치공동선언을 책임지고 실천하겠다.”며 “네거티브 검증도 자제하자.”고 당부했다. 안 전 후보의 이전투구 선거 비판에 화답하는 동시에 그의 선거 지원 명분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 측은 재야 시민사회를 주축으로 한 범야권 대선 공조 기구인 가칭 ‘정권교체 새정치국민연대’를 6일 출범시키며 야권 대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야권은 민주당, 진보정의당,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 재야 시민사회 등이 대거 참여해 국민연대를 먼저 구축하고 안 전 후보가 총력 지원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측근들과 만나 문 후보 선거운동 지원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후보는 당초 전폭적 수준으로 지원 수위를 끌어올리는 방안 발표를 검토했지만 돌연 유보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안 전 후보의 용산 자택을 깜짝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민영 대변인은 “안 전 후보가 자택에 없었다.”고 말해 회동이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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