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安 트위터글, 소홀함 돌아보는 계기 삼겠다”

민주 “安 트위터글, 소홀함 돌아보는 계기 삼겠다”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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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전 안 된다는 건 文-安 새정치 약속 출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은 15일 혼탁선거 양상을 우려한 안철수 전 후보의 트위터 글과 관련, 새누리당의 흑색선전을 주로 겨냥한 것으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도 “소홀함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의도를 갖고 진행하는 흑색선전, 근거없는 비난에 대해 최소한의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며 “민주당이 약속했던 네거티브 지양 선거, 깨끗한 선거, 새정치를 위한 출발로 삼는 선거에 소홀함이 있었다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선거 막판에 새누리당이 제기하고 작정한 네거티브 혼탁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국민과 문 후보의 염려가 크다”며 “이번 선거가 새누리당의 의도대로 진흙탕선거가 되고 있는데 대해 극히 경계하면서도 몹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안된다’, ‘흑색선전, 혼탁선거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 문 후보의 원칙이자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한 새 정치 약속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막판 판세가 불리해지니 진흙탕 선거를 만들려고 하는데 대한 원칙적 입장표명이 아닌가 싶다”면서 “우리도 안 전 후보의 뜻에 동의한다”며 “네거티브 지양은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간 새 정치 공동선언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측 일각에서는 여야 정치권 모두 네거티브 선거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인식에서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선다”는 안 전 후보 발언의 진의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안 전 후보가 이날 하루 문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분분한 가운데 문 후보 측은 “오늘 일정은 쉬는 걸로 돼 있었다”며 확대해석 경계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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