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 1만 가구… 돌봄·방과후 중학교 확대”[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신규 주택 1만 가구… 돌봄·방과후 중학교 확대”[6·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5-11 17:16
수정 2022-05-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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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양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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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서양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구에 신규 주택 1만 가구를 마련하겠습니다. 중구의 숙원이자 모든 구민의 염원인 도심 공동화를 해소하고 젊은층이 중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제가 구청장을 했던 지난 4년간 구민들께서 성원을 보내주신 육아·복지 정책도 더 확대하겠습니다.”

서양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구의 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 후보는 “중구는 서울 한복판에 있는 특성상 지가가 높아 토지보상에만 천문학적 액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재개발이 쉽지 않았고 재개발률도 서울의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면서 “젊은 세대의 전입이 줄고 중구를 떠나는 전출인구가 급증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신축 공공시설에 공공주택을 복합화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메이커스파크 등 신축 공공시설에 공공주택을 복합화하는 방식으로 1682가구 ▲지난해 8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약수역 인근에 1300가구 ▲서울시 신통기획 등과 연계된 신당동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3597가구 ▲세운정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2715가구 등 총 1만 가구의 신규 주거공간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 중구청장인 서 후보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구가 직접 초등학교에서 돌봄을 실시하는 ‘중구형 초등돌봄’을 실시해 대통령상과 교육부 장관상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중구 거주 1만 3000명의 어르신에게 매달 10만원을 지원하는 공로수당(영양더하기 사업)을 도입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교육·복지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서 후보는 관련 분야의 추가 정책 계획도 밝혔다.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재선된다면 중구 전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더 많은 중구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돌봄·방과후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4선거구)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관악구 여러 동에서 열린 ‘동별 주민총회’에 연이어 참석하여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각 동에서 제안된 마을 의제와 지역 현안을 폭넓게 살폈다. 유 의원은 난곡동, 낙성대동, 남현동, 대학동, 성현동, 서림동, 서원동, 삼성동, 인헌동, 청림동(가나다순) 등 관악구 전역에서 개최된 주민총회에 참여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들이 마을 문제를 스스로 제안하고 논의하며 해결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로, 지역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작동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자치 방식이다. 유 의원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의제를 만들고, 그 의제를 토론과 숙의를 거쳐 결정하는 과정이 곧 자치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행정이 주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점점 더 자리 잡고 있다”며 주민총회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민총회 현장에서는 동마다 다양한 마을 의제가 제안되고, 주민 사이의 토론과 의견 수렴이 이어졌다. 일부 동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이 더해져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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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후보는 이어 현 구청사 자리에 들어서는 복합 산업·문화·주거시설인 서울메이커스파크 사업을 언급하며 “총사업비 4500억원 규모의 매머드급 대형 프로젝트가 중단 없이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구민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2022-05-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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