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區 첫 연임 관심 vs 토박이 일꾼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區 첫 연임 관심 vs 토박이 일꾼

김승훈 기자
입력 2018-05-30 18:16
수정 2018-05-31 14: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양천구

이미지 확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양천구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양천구 지방선거 사상 최초로 연임 구청장이 나올지 여부다.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6번의 선거에서 단 한 명도 연임에 성공한 구청장이 없다.

양천구청장 선거엔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웅원 자유한국당 후보, 허광태 바른미래당 후보, 양성윤 정의당 후보, 염동옥 무소속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재선에 나선 김 후보와 재선을 막으려는 다른 4명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중 유일한 여성 구청장이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본부장, 여성이 만드는 일과미래 이사,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총학생회장 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다 3번의 옥고를 치렀다. 김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양천구 개청 이래 첫 여성 구청장을 기록한 데 이어 지방선거 도입 이후 사상 최초 연임 구청장까지 기록하게 된다.

강 후보는 6대 양천구의회 의장, 한국당 제2혁신위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허 후보는 서울시의회 3선 의원(4·5·8대)으로 8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양 후보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양천구는 6번의 지방선거와 2번의 재·보궐선거에서 진보정당이 4번(민선 1·2·5·6기), 보수정당이 4번(민선 3·4기와 재·보궐선거 2번 포함) 집권했다. 어느 한쪽으로 쏠림현상이 없는 이곳에서 김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 진보정당 여성 구청장의 위엄을 이어갈지, 보수정당이 9년 만에 권좌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이숙자 운영위원장(대한민국 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5일 방배카페골목에서 진행된 상권 활성화 축제 ‘방가방카’에 참석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방배카페골목은 이동과 휴식, 만남 등이 이뤄지는 생활권 골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지역 상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골목을 이용하며 느낀 점과 상권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상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에 관한 의견도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방가방카’ 축제가 열린 방배카페골목은 1970~80년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장소로, 현재도 축제·문화행사·일상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생활권 골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대별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꾸준한 이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권으로서의 역할이 확인된다. 이 위원장은 “방배카페골목은 70~80년대 많은 시민이 찾던 공간이었으며, 서울시 상권분석에서도 인사동·성수동과 함께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협력이 중요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05-31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