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독도영유권 주장은 ‘조선재침론’”

北 “日 독도영유권 주장은 ‘조선재침론’”

입력 2012-08-06 00:00
수정 2012-08-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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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백서 발표 계기 日에 비난 강도 높여

독도 영유권을 재차 주장한 일본의 올해 방위백서 발표 이후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강경한 어조로 일본을 비난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조선 재침론’이라고 발끈하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집단 자위권 행사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군사대국화라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논평을 통해 “일본 방위백서의 독도 ‘령유권’ 주장은 조선재침론”이라면서 “일본에서 심심찮게 울려나오는 독도 령유권 주장은 다름 아닌 ‘대동아 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재침시도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어 “일본은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범죄국가”라면서 “독도는 영원히 신성불가침의 조선땅”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도 “력사적 사실을 외면한 일본의 독도 령유권 주장은 국제법에 대한 무식이나 력사 자료에 대한 리해상 착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침략 야망에 기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이트는 “일본은 독도를 장악함으로써 그곳을 재침기도를 실현하기 위한 전초기지, 군사적 교두보로 만드는 한편 그 주변수역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해저자원을 비롯한 경제적 리권을 독점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평양방송은 이날 “일본 반동들이 국제사회의 눈치도 보지 않고 노골적으로 군사대국화, 해외 팽창 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본의 무기수출 3원칙 개정, 집단적 자위권 행사 추진, 원자력 기본법 개정을 통한 핵무장 시도 등이 ‘군국주의 광기’라고 비난했다.

방송은 이어 “군국주의 부활의 길로 미친 듯이 내달리는 일본 반동들이 지역 정세를 어느 지경에 몰아넣을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이는 대동아 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일본 군국주의 세력의 책동이 보다 노골화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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