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의 한반도]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 대비 함북서 스커드·노동 함께 쏠 수도”

[긴장의 한반도]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 대비 함북서 스커드·노동 함께 쏠 수도”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日 아사히신문 보도

북한이 강원도와 함경북도에서 복수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강원도에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사정 3000~4000㎞) 2기를 대기시킨 것 외에 며칠 전부터 함북에 별도의 미사일 부대를 배치해 발사 태세를 갖춘 것으로 위성사진 판독 결과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는 시험 발사 전력이 없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면 위협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안전판’ 차원에서 스커드(사정 300∼500㎞), 노동(사정 1300㎞) 등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을 함께 발사하려는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과거와 달리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대비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지도부가 자국 군사력에 대한 비이성적인 맹신 탓에 전면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학자가 우려를 제기했다. 한반도 전문가인 장롄구이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10일 환구시보 기고문에서 “현재 조선반도(한반도)의 전쟁 발발 가능성이 매우 커 확률이 70~80%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4-11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