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맞서 北·이란 밀착 무기 협력 논의할 듯

美 맞서 北·이란 밀착 무기 협력 논의할 듯

입력 2013-08-02 00:00
수정 2013-08-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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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상임위원장 이란행

北 여자축구단 감격
北 여자축구단 감격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13년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 축구 선수들이 평양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흘리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1일 김 제1위원장이 여자 축구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전하면서 이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연합뉴스
핵 문제로 미국과 맞서고 있는 북한과 이란이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오는 4일 열리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오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베이징에 도착한 뒤 즉시 차오양(朝陽)구에 있는 주중 북한 대사관으로 이동했다. 중국은 단순 경유지로 중국 인사와 만날 계획이 없다는 게 중국 외교부 측 설명이다.

그는 2일쯤 두바이 또는 카타르 도하를 거쳐 이란 테헤란으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나라는 국제사회의 규범 밖에서 핵 등 대량 살상무기 개발을 시도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양국 간 무기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미 하원은 31일(현지시간) 이란 핵 개발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이란의 석유 수출 등을 제한하는 새 제재 법안 ‘HR850’을 통과시켰다고 미국의 소리(VOA) 등이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8-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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