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日 각료 잇단 야스쿠니 참배 비난

北 신문, 日 각료 잇단 야스쿠니 참배 비난

입력 2014-10-27 00:00
수정 2014-10-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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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일본 고위 인사들의 최근 잇따른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난하며 “군국주의 야망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군국주의 야망은 절대로 숨길 수 없다’란 제목의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일본 반동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같은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리는 행동을 계속하며 군국화로 나간다면 그것은 곧 자멸의 길”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지난 1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고 110여 명의 국회의원과 내각 고위각료 등이 신사를 참배한 사실을 지적하며 “일본 반동들이 뻐젓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고 더욱 광기를 부린다”고 비난했다.

이어 “야스쿠니 신사는 군국주의의 상징이며 일본 반동들의 신사 참배는 재침을 위한 전주곡”이라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사회에 군국주의를 고취하는 범죄행위로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현 일본 집권세력은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기 할 바를 해야 한다”라며 “과거 침략역사를 깊이 반성하며 군국주의 야망을 포기할 때만이 일본의 전도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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