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 이후 자신의 지시에 불복하는 간부들을 줄줄이 숙청하며 갈수록 ‘공포통치’를 강화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13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해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변인선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을 숙청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형한 측근이나 간부는 이들 뿐만이 아니다. 나이가 어린 김정은 제1위원장이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최고위급 인사들을 수시로 해임하거나 처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13년 11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김정은 체제의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해온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숙청된 것을 꼽을 수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장성택을 숙청한 것은 ‘유일영도체계’ 확립을 위한 대표적인 조치인 것은 물론 북한과 중국의 사이가 틀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극히 이례적으로 사형 집행을 대대적으로 공개한 것은 국내외의 거센 비판까지 받았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에도 노동당과 내각, 군부에 있는 장성택 인맥에 대한 숙청 작업을 벌여 자신에 대해 모반을 일으킬 여지를 사전 차단하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 리영수 당 근로단체 비서 등 이른바 장성택 라인이 줄줄이 사라졌다.
또 2012년 7월에는 군부 실세였던 당시 리영호 북한군 총참모장이 해임됐다. 이는 김 제1위원장이 처음으로 ‘직접’ 칼을 빼들어 당시 실세를 정치적으로 숙청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이송길 해주시당 책임비서 등 황해남도와 중앙의 당 간부 10여명이 한국 드라마 시청 등의 죄목으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정원은 지난달 북한이 올해 15명의 고위 관계자들을 처형했다면서 차관급인 임업성 부상과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은하수 관현악단 총감독 등을 예로 들었다.
이에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후계자 시절이던 2009년부터 2012년까지도 숙청을 벌여 박남기 당계획재정부장, 홍석형 당 비서, 류경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등 20여명을 숙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13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해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변인선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을 숙청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형한 측근이나 간부는 이들 뿐만이 아니다. 나이가 어린 김정은 제1위원장이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최고위급 인사들을 수시로 해임하거나 처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13년 11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김정은 체제의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해온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숙청된 것을 꼽을 수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장성택을 숙청한 것은 ‘유일영도체계’ 확립을 위한 대표적인 조치인 것은 물론 북한과 중국의 사이가 틀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극히 이례적으로 사형 집행을 대대적으로 공개한 것은 국내외의 거센 비판까지 받았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에도 노동당과 내각, 군부에 있는 장성택 인맥에 대한 숙청 작업을 벌여 자신에 대해 모반을 일으킬 여지를 사전 차단하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 리영수 당 근로단체 비서 등 이른바 장성택 라인이 줄줄이 사라졌다.
또 2012년 7월에는 군부 실세였던 당시 리영호 북한군 총참모장이 해임됐다. 이는 김 제1위원장이 처음으로 ‘직접’ 칼을 빼들어 당시 실세를 정치적으로 숙청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이송길 해주시당 책임비서 등 황해남도와 중앙의 당 간부 10여명이 한국 드라마 시청 등의 죄목으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정원은 지난달 북한이 올해 15명의 고위 관계자들을 처형했다면서 차관급인 임업성 부상과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은하수 관현악단 총감독 등을 예로 들었다.
이에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후계자 시절이던 2009년부터 2012년까지도 숙청을 벌여 박남기 당계획재정부장, 홍석형 당 비서, 류경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등 20여명을 숙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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