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파괴된 함북선 철길 개통…수해복구 포스터 공개

北, 파괴된 함북선 철길 개통…수해복구 포스터 공개

입력 2016-09-28 09:57
수정 2016-09-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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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함경북도에서 가장 긴 철길인 ‘함북선’을 다시 개통했다고 28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파괴된 철길 복구전투를 드세게 벌려 지난 27일 함북선을 개통하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함북도 북부철길복구에서 제일 긴 구간인 함북선이 개통됨으로써 고무산청년역 구간에 피해복구 물자들을 실은 열차들이 밀집되던 현상을 없애고 북부국경일대와 라선지구를 연결하는 윤환선철길로 피해복구물동수송을 보다 힘있게 벌려 나갈 수 있는 돌파구가 열리게 되였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함북도 북부지역을 휩쓴 무더기비와 돌풍으로 함북선이 파괴되여 이 구간에서 열차운행이 중단되게 되였었다”며 “큰물에 의하여 유실된 노반은 11만여㎥에 달하였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또 신문은 같은 면에 “북부지역의 도로들에 대한 임시복구를 기본적으로 결속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며 “청진-연사, 청진-회령도로를 비롯하여 간선도로들의 교통이 회복되고 북부피해지역으로 필요한 물동을 원만히 수송할 수 있게 되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철길 복구에 필요한 자재를 생산하는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와 홍수 피해지에 보낼 자재와 물자 생산 사업을 벌이는 평안남도당위원회의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경흥군 피해복구전투장에 달려간 군안의 기관, 기업소, 협동농장의 돌격대원들이 드센 공격전을 벌여 살림집 벽체축조공사를 60% 계선에서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노동신문은 속도전 사업인 ‘200일 전투’의 역량을 홍수 피해 복구에 총집중한다는 내용의 선전화(포스터)도 이날 공개했다.

그러면서 “200일 전투의 최전방인 북부피해복구전선에서 주체조선의 백승의 기상, 영웅적 인민의 백절불굴의 기개를 만천하에 떨쳐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신심과 용기를 북돋워 줄 것”이라고 독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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