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위대한 태양의 품이 있어 애국의 삶은 빛난다’는 기사를 통해 “인민군 창건 경축행사에 특별대표로 초대됐던 원군미풍열성자들이 받아 안은 뜨거운 은정이 있었다”며 “총비서 동지는 행사 준비 정형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이번 행사에 여러 명의 자식들을 인민군대에 입대시킨 부모들과 원군사업에서 공로가 있는 대상들을 특별대표로 초대할 데 대한 가르치심을 줬다”고 보도했다.
원군미풍열성자 특별대표들은 지난달 8일 건군절을 맞아 평양에서 열린 경축행사에 초대됐다. 이후 이들은 한동안 평양에 머물며 주요 시설을 방문하고 양덕온천문화휴양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 또 이들에겐 북한에서 ‘가문의 영광’으로 꼽히는 김 총비서와의 기념사진 촬영 기회도 제공됐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원군미풍열성자들을 위해 한 끼 한 끼 식사 차림표까지 봐주며 그 기준량도 고쳐주고 특별대표들에 대한 봉사를 잘해줄 데 대해 몇 번이고 당부했다”며 “(김 총비서가) 이발과 미용, 온천욕과 스키 타기, 예술 공연 관람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일정을 짜줬단 소식은 특별대표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보도는 최고지도자가 인민을 알뜰하게 살핀다는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