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23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 지정

美, 북한 23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 지정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9-30 09:43
수정 2025-09-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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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외 노동자들이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있는 모습. 2019.12.21. 연합뉴스
북한 해외 노동자들이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있는 모습. 2019.12.21.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23년 연속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3등급)으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를 해결하기 위한 어떤 의미 있는 노력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와 노동교화소 등에서 정부 차원에서 인신매매하고, 해외 북한 노동자에 강제노동을 강요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국가 주도 강제노동을 근절하고, 강제송환된 탈북민을 강제노동으로 처벌하는 행태와 해외 파견 노동자 감시 및 급여 압류 등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2001년부터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에 따라 매년 인신매매 보고서를 발간해 의회에 제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각국을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상 기준 및 관련 노력 등에 따라 1∼3등급으로 분류하고 국별 권고사항을 제시한다.

북한은 2003년부터 매년 3등급으로 분류됐다.

국무부는 북한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중국, 쿠바, 이란, 러시아 등 13개국에 3등급을 부여했다.

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등급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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