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장인 ‘영감탱이’ 지칭하는 洪, 전국 어르신 모시겠나”

문재인 측 “장인 ‘영감탱이’ 지칭하는 洪, 전국 어르신 모시겠나”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5-08 15:21
수정 2017-05-08 15: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유세 중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표현한 것 등을 8일 강하게 비판했다.
이미지 확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고시생들이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는 서울 양화대교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5.5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고시생들이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는 서울 양화대교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5.5
연합뉴스
문 후보 선대위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홍 후보는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지칭하며 26년간 용돈 한 번 주지 않고 집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했다고 자랑하듯 밝혔다”며 “장인을 푸대접하는 사람이 어르신을 잘 모실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윤 단장은 “전국의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한 홍 후보의 민낯이 고작 이런 것이라니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모든 아들·딸이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할 어버이날에 홍 후보의 막말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누가 어르신을 잘 모실 수 있고 누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지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며 홍 후보를 향해 “어버이날을 맞아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