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홍준표, 법 교묘히 이용…도민은 안중에도 없다”

김두관 “홍준표, 법 교묘히 이용…도민은 안중에도 없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4-09 22:52
수정 2017-04-09 22: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인사하는 홍준표
인사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4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선대위발대식 겸 필승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4.4 연합뉴스
경남도지사를 역임했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김포갑)은 도지사 보궐선거를 막으려고 9일 현재 경남도지사직을 유지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 “일국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꼼수를 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9일 4·12재보궐 함안군 ‘라’ 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빈지태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자리에서 “경남 도지사 보궐선거를 보이콧하고 있는 홍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홍 지사가 오늘 밤 11시 58분께 사퇴를 하면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설 수야 있겠지만 경남도정은 15개월 정도 공백이 생긴다. 홍 지사가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도민 참정권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지사가 서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학교 무상급식을 중단해 학생들 밥그릇을 뺏고 형편이 힘든 사람들이 가는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다”며 “홍 지사 머리 속에는 도민이 안중에 없고 도민들을 아랫 것들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후 2012년 18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그해 7월1일 지사 직을 사퇴했다. 홍준표 지사는 김 의원이 사퇴한 후 그해 치뤄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