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2.6%…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尹 대통령 지지율, 32.6%…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4-04-15 10:31
수정 2024-04-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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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틀 뒤 12일 28.2%…일간 최저치 경신”
“국민의힘 33.6%, 민주 37.0%, 조국당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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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특히 윤 대통령의 4·10 총선 직후 일간 지지율은 28%대까지 떨어져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6%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7%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10월 3주차(32.5%) 이후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는 4.1%포인트 오른 63.6%로 역시 지난해 4월 셋째 주(6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잘 모름’은 3.8%였다.

지난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지율은 선거 직전인 9일 37.1%로 시작해 선거 다음 날인 11일 30.2%, 12일에는 28.2%까지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2022년 8월 29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준석 전 당대표의 내부 총질을 비판한 일명 ‘체리 따봉’ 텔레그램 메시지가 발각된 직후 28.7%까지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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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와 윤대통령이 주고 받은 내부총질 문자
권성동 원내대표와 윤대통령이 주고 받은 내부총질 문자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2022. 7. 26 국회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인천·경기 지역의 지지율은 7.8%포인트, 서울은 3.3%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0%포인트가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9.6%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고, 30대에서는 7.5%포인트, 20대는 3.7%포인트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에서 8.6%포인트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중도층(3.7%포인트), 진보층(2.3%포인트)에서도 모두 떨어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3.6%, 더불어민주당이 37.0%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14.2%, 개혁신당은 5.1%, 새로운미래는 2.3%, 진보당 1.6%, 기타 정당 1.5%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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