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D-1] “보호무역 금융위기前 수준 완화해야”

[G20 D-1] “보호무역 금융위기前 수준 완화해야”

입력 2010-11-10 00:00
수정 2010-11-1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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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세계 각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G20 정상들에게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민관 협력을 기초로 한 세계경제 성장을 건의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 직전인 11일 오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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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G20 첫 공식활동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청와대를 예방한 국제상공회의소(ICC) 회장단을 접견하면서 장귀 카리에(왼쪽 두번째) ICC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위원장, 이 대통령 왼쪽은 라자트 굽타 ICC 회장.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MB, G20 첫 공식활동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청와대를 예방한 국제상공회의소(ICC) 회장단을 접견하면서 장귀 카리에(왼쪽 두번째) ICC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위원장, 이 대통령 왼쪽은 라자트 굽타 ICC 회장.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오영호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서밋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즈니스 서밋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사전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서밋은 보고서를 통해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향후 보호무역주의와 무역제한 조치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건전화는 정부지출 삭감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긴급한 재정위기가 아닌 한 세금 인상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CEO 100여명과의 논의를 거쳐 만들어졌다. 비즈니스 서밋은 보고서를 기초로 11일 라운드테이블에서 G20 정상과 CEO들의 토론을 통해 글로벌 경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서밋 개막식 직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 10여명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 9월 13일 청와대 회동 이후 거의 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던 청와대와 재계 간의 관계가 회복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서울선언문에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넣는 대신 ‘합의 시한’을 마련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합의시한은 내년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까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규·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2010-1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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