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21% 물갈이

현역 21% 물갈이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6-03-11 22:54
수정 2016-03-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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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의 대들보라는 정치권…이렇습니다] 현역 단수 28곳 등 3차 공천 발표

‘정세균계’ 전병헌·오영식 탈락

더불어민주당의 3차 총선 공천 명단이 발표된 11일 김종인 대표가 비서실장인 박수현 의원의 충남 공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연설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공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3차 총선 공천 명단이 발표된 11일 김종인 대표가 비서실장인 박수현 의원의 충남 공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연설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공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3선으로 나란히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전병헌(서울 동작갑)·오영식(서울 강북갑)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컷오프)했다. 지금까지 공천 배제된 현역 의원은 총 23명으로 소속 의원 108명 중 21.3%의 물갈이가 이뤄진 셈이다. 더민주는 이르면 13일 4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현역 의원 단수지역 28곳, 현역 경선 11곳, 원외 단수 56곳, 원외 경선 12곳 등 모두 107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253개 지역구 중 76.3%인 193곳(전략공천 5곳 포함)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무리했다.

두 의원 모두 범친노(친노무현)인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반면 종로가 지역구인 정 의원은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공관위는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세종)를 비롯해 이미경(서울 은평갑), 설훈(경기 부천원미을), 박혜자(광주 서갑), 서영교(서울 중랑갑),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 지역구 등 7곳에 대한 심사 결과는 보류했다. 박혜자·정호준 의원을 제외하면 범친노로 꼽힌다.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한길 의원의 서울 광진갑에 대한 심사 결과도 발표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일부 지역은 앞으로 통합, 연대를 염두에 두고 보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6-03-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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