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자유당 선거 공보물 내용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 10일 “기독자유당의 선거홍보물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며 “지난 8일 오후 2시 선관위를 방문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최영길 한국이슬람교 이사장과 박 이사 그리고 외국인 이슬람교도 대표단 10여 명은 선관위에 홍보물 회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각 가정으로 배달된 기독자유당의 홍보물에는 ‘동성애·이슬람·반기독 악법을 꼭 막아내겠다’, ‘할랄단지 조성계획 중인 익산시에 무슬림 30만 명이 거주하면 대한민국은 테러 위험국으로 전락’, ‘우리나라 여성에 대한 성폭행 급증 및 안전보장 불가’ 등의 문구가 있다.
하지만 선관위 측은 면담에서 홍보물에 관한 내용은 권한 밖이라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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