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DJ 육성”… 김종인 몸 낮추기

“제2 DJ 육성”… 김종인 몸 낮추기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6-02-25 23:42
수정 2016-02-26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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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텃밭 광주 25일 만에 또 방문

“자존심 상처준 것 진심으로 사과” 호남 홀대 자성 담은 ‘광주선언’

“호남의 참신하고 유능한 정치인들이 차세대 지도자가 돼 제2, 제3의 김대중(DJ)으로 자라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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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호남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며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호남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며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25일 광주시의회 단상 앞에 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단호한 어조로 ‘광주 선언’을 했다. 지난달 31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이후 25일 만에 광주를 방문, ‘호남대권주자론’을 선언하며 민심 다잡기에 나선 것이다. 호남 지지율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날 선언문을 읽는 김 대표 뒤에는 ‘내가 제2, 제3의 DJ로 자랄 재목’이라고 말하듯 광주·전남출신 영입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오기형 변호사,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이 자리했다. 이미 오 변호사와 이 이사장은 각각 광주 동구와 광산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양 상무와 김 전 사무처장 역시 광주 전략공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호남 홀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 대표는 선언문에서 “호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희생과 헌신을 다해 왔지만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이 호남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DJ가 추진한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을 갖지 않았던 시점에서는 유효한 대북정책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핵을 보유한 지금 대북정책은 진일보해야 한다”며 정책 수정을 시사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햇볕정책은 살아 있지만 (북한의) 상황 변화에 따라 지금 쓸 수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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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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