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구 현역 4명 ‘물갈이 태풍’

새누리 대구 현역 4명 ‘물갈이 태풍’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6-03-14 23:04
수정 2016-03-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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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현역 교체 3분의1 넘어…親유승민·비박계 정조준 촉각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지역 친박(친박근혜)계 3선 서상기(북을) 의원과 비박계 3선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했던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 계열로 분류된 대구 초선 홍지만(달서갑)·권은희(북갑) 의원도 컷오프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6차 공천 대상자 발표에서 경선지역 11곳, 우선추천 2곳, 단수추천 2곳 및 경선 결과 17곳 등의 명단을 발표했다.

막바지에 이른 새누리당의 공천 칼날이 친유승민계와 비박근혜계를 정조준하며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대구는 현역 12명 중 불출마를 선언한 4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에 이어 이날 공천 탈락한 4명까지 포함해 5명이 물갈이되면서 3분의1 이상이 교체됐다. 이르면 15일 나머지 대구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텃밭 물갈이 폭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유 의원과 막말 파문 당사자로 불출마 압력이 높아진 친박 핵심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는 이날 발표에서 제외돼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부산 사하갑에 공천 신청했던 비례 김장실 의원은 경선 명단에 들지 못하며 예선 탈락했다. 친박 3선인 안홍준(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도 경선에서 져서 공천 탈락했다. 강원 속초·고성·양양에선 이양수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정문헌 의원에게 승리했다. 대전 중구도 이에리사 비례 의원이 이 지역 전 당협위원장인 이은권 예비후보에게 경선 고배를 들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3-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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