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개성가는 길 설레요”

손예진 “개성가는 길 설레요”

입력 2005-11-22 00:00
수정 2005-11-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1일부터 이틀동안 통일홍보를 위한 영상물을 촬영하는 영화배우 손예진씨가 촬영에 앞서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부터 이틀동안 통일홍보를 위한 영상물을 촬영하는 영화배우 손예진씨가 촬영에 앞서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춘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 ‘클래식’의 여자 주인공으로 관객들을 울렸던 영화배우 손예진(23)씨가 21일 난생 처음 북한 땅을 밟았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에서 통일부의 홍보 영상물을 찍기 위해서다. 출연료는 받지 않는 조건이다.

손씨는 촬영 스태프 31명과 함께 남북 연결도로를 따라 개성공단으로 향했으며,1박2일 동안 촬영을 마친 뒤 22일 오후 돌아올 예정이다. 개성공단에서 함께 근무하는 남북 근로자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그려질 이번 영상물은 약 30초 분량으로 다음달 말부터 전국 개봉 영화관에서 영화 시작 전 상영될 예정이다.

손씨는 이날 방북에 앞서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번도 북한에 가본 적도, 북한 사람을 본 적도 없는데, 북한의 모습을 직접 본다니 어떤 촬영보다도 더 설렌다.”며 “이번 촬영이 통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 좋은 일이기 때문에 통일부의 (무료출연)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김상연기자carlos@seoul.co.kr

2005-11-22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