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관시절 인사비리 연루…검찰, 현직고교 교장 체포

장학관시절 인사비리 연루…검찰, 현직고교 교장 체포

입력 2010-02-17 00:00
수정 2010-02-17 0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의 한 유명 고등학교 교장이 교육청 장학관으로 재직할 당시 ‘교직 장사’를 한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서울시교육청 핵심 장학관을 거쳐 서울 강남구의 한 고교 교장인 J씨를 교사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J씨는 시교육청에서 인사담당 장학관으로 근무하던 2007∼2009년 부하 장학사였던 임모(50·구속)씨와 짜고 현직 교사들한테 ‘장학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게 도와 주겠다.’며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J씨의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동안 J씨가 임씨의 차명계좌에 연결된 통장으로 돈을 챙긴 정황을 잡고 내사를 벌였다. 그러나 J씨는 ‘사실 무근’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0-02-17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