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함미 이르면 14일 오후 인양작업”

실종자 가족 “함미 이르면 14일 오후 인양작업”

입력 2010-04-13 00:00
수정 2010-04-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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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함미(艦尾) 인양작업이 이르면 오는 14일 오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민간 인양업체로부터 기상대의 예보에 따라 14일 오후 또는 15일 오전 중에 인양직전의 마지막 작업인 함미에 체인 1개를 추가연결하고,함미를 바지선에 안착시키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13일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이날 중에 가족대표를 선정,14일께 인양작업이 진행될 백령도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 중 기상악화로 대청도로 피항한 민간 인양업체 관계자는 “날씨만 좋으면,오는 15일께 함미를 끌어올리기 위한 인양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침몰사고 원인과 관련,“군사적 무기에 의한 피습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며 “물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비전문가 입장에서 모든 정황을 종합해 볼 때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 2함대 내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 중 80여명은 이날 오후 1시께 평택항 기지에 정박 중인 침몰된 천안함과 동일한 ‘영주함(1천200t급)’의 내부를 둘러봤다.

 2함대 측은 “실종자 가족들이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의 내부구조를 보고 싶다고 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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