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장병, ‘해군장’으로 최고예우할듯

천안함 장병, ‘해군장’으로 최고예우할듯

입력 2010-04-16 00:00
수정 2010-04-16 16: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실종자가족 “해군2함대에서는 장례안한다” 반발

정부가 천안함 순국장병을 최대한 예우하기로 16일 밝힘에 따라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절차 논의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이 해군 2함대에서는 영결식을 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장례식 장소 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고로 숨진 승조원들은 해군으로서 최고의 예우를 갖춘 장례식인 해군장(海軍葬)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해군2함대 관계자는 이날 “희생 장병 유가족과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군 내부적으로는 해군에서 할 수 있는 최고예우로 해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 최고의 해군장은 해군참모총장이 장의위원장을 맡아 통상 5일장으로 치러진다.

 지난달 30일 천안함 실종자 탐색.구조 작전 중 순직한 해군특수전여단(UDT) 소속 고(고)故 한주호 준위 장례식이 해군장으로 치러졌고,2002년 6월29일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참수리급 356호정 장병 6명도 해군장으로 모셔졌다.

 천안함 희생자에 대한 해군장 얘기가 나오는 것을 전날 천안함 함미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장병 36명과 여전히 실종자인 나머지 장병 8명에 대해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최대한 예우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초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한 준위 영결식이 숭고한 그의 희생정신을 기려 전 국민의 애도 속에 해군장으로 격상된 것처럼 이번에도 같은 순서를 밟을 전망이다.

 안장 장소는 한 준위와 참수리급 356호정 장병 8명이 안장된 대전 국립현충원이 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장례 형식과 안장 장소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장례식 장소는 아직 불투명하다.

 실종자 가족들이 2함대 안에서는 영결식을 하지 않겠다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

 해군은 2함대 안에서 영결식을 하는 방안을 실종자 가족에게 제시했지만 가족 측은 이를 거부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많은 가족이 ‘이곳(해군2함대)에서는 장례식을 안하겠다고 한다.얼마 전 해군이 2함대에서 장례식을 치르는 계획을 세워왔는데 (다른 방안을 짜오라고)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해군2함대 관계자는 “장례 절차에 대해 실종자 가족협의회와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있지만,아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결정한 것은 없다”며 “가족들끼리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함미와 함수에서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에 대해 ’산화자‘로 간주해 수색요청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오는 24일 진행될 함수에 대한 인양작업에서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면 장례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평택=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