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불법찬조금 본격 수사

대원외고 불법찬조금 본격 수사

입력 2010-04-24 00:00
수정 2010-04-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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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학부모단체의 제보로 드러난 대원외국어고등학교의 불법 찬조금 모금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감사를 통해 이 같은 불법 사실을 확인하고도 형사고발을 하지 않은 서울시교육청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3일 대원학원 이사장과 대원외고 교장 등 불법 찬조금 모금 관련자를 고발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계자를 지난 21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교육청 감사에서 전체 찬조금 21억 2000만원 가운데 1억 2000만원이 법인회계로 유입된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법인 이사장에게 횡령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현행 사립학교법상 학교회계와 법인회계가 구분돼 있기 때문에 찬조금을 법인회계에서 관리·집행했다면 회계책임자인 법인 이사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전교조는 이날 학부모들이 작성한 찬조금 조성과 지출 내역 등을 경찰에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역에는 당초 시교육청이 발표했던 이 학교 교장의 금품, 식사비 200만원보다 4배 가량 더 많은 금품과 식사대접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시교육청 관계자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는 지난 6일 시교육청이 발표한 대원외고의 불법 찬조금과 관련한 감사 결과가 부실하다며 최근 시교육청과 이 학교를 경찰에 고발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감사를 통해 불법 사실을 밝히고도 고발하지 않은 것은 ‘직무관련 범죄고발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0-04-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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