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27일 경찰청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부패의 그늘을 걷어 내는 것이야말로 공직자의 몫이고, 특히 경찰관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어느 나라가 잘사느냐는 어느 나라가 청렴하느냐가 결정한다.”면서 “인구 500명당 1명이 경찰인 셈인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500명짜리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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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대강당에서 이재오(가운데 양복) 국민권익위원장이 특강에 앞서 강희락 청장 등 경찰 수뇌부와 악수를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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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대강당에서 이재오(가운데 양복) 국민권익위원장이 특강에 앞서 강희락 청장 등 경찰 수뇌부와 악수를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그는 또 “반부패·청렴이야말로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 뒤 “과거에는 정의롭지 못한 권력, 부당한 권력과 싸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 불법 파업·시위를 하고도 영웅처럼 행세한다.”고 말했다. 또 “예전부터 내려온 권력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이것이 민주화 시절 우리가 극복하지 못한 원죄가 됐다.”면서 “이런 것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발목을 잡고 10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지금도 경찰의 처우나 대우가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찰공무원에 대한 대우는 적어도 생계나 노후가 걱정되는 정도는 안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0-04-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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