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14좌완등 메스너 “오은선 14좌완등 문제될 게 없다”

세계 첫 14좌완등 메스너 “오은선 14좌완등 문제될 게 없다”

입력 2010-05-11 00:00
수정 2010-05-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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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이탈리아)가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의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인정하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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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왼쪽) 대장과 세계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자 라인홀트 메스너가 8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만나 서로 포옹하고 있다.  카트만두 연합뉴스
오은선(왼쪽) 대장과 세계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자 라인홀트 메스너가 8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만나 서로 포옹하고 있다.
카트만두 연합뉴스


1986년 세계 최초로 14좌 완등에 성공한 메스너는 지난 8일 네팔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오 대장과 한 시간가량 만난 뒤 “여성으로는 처음 14좌에 모두 오른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블랙야크가 10일 전했다.

메스너는 오 대장에게 최근 의혹이 제기된 칸첸중가 등정에 관해 질문한 뒤 “등반 과정에 문제 될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스너는 또 이튿날 카트만두에서 열린 환경 심포지엄에서도 오 대장의 14좌 완등에 대해 언급했다.

심포지엄 연사로 나선 메스너는 “남자들도 짧은 기간에 등반하기 어려운데 오은선은 남자보다 더 위대한 여성”이라고 칭찬했다. 오 대장은 카트만두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전 귀국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05-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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