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갑차 침몰…부사관 1명 사망

육군 장갑차 침몰…부사관 1명 사망

입력 2010-07-29 00:00
수정 2010-07-29 16: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9일 오후 1시50분께 전남 장성군 삼서면 상무대 수상조종 훈련장에서 교육훈련 중이던 육군 전투장갑차(K21) 1대가 침몰해 부사관 1명이 숨졌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K21 장갑차가 육군기계화학교 수상조종 훈련장에서 교육 중 5m 정도 깊이의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탑승자 3명 중 2명은 탈출했지만 1명이 갇혀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장갑차 제작업체 D사 직원이 교관인 김모(23) 중사(진급예정)와 조교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 이등병을 대상으로 교육하던 중 발생했으며 직원과 병사는 침몰 직전 탈출했지만 김 중사는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119 구조대는 구난 전차에 밧줄을 연결해 무게 30t가량 장갑차를 오후 4시 50분께 인양했다.

 조종을 맡았던 김 중사는 장갑차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육군 기계화학교는 최근 K21 5대를 배치받아 16명을 대상으로 28일부터 도하훈련에 들어갔다.

 한편,우리 기술로 개발해 실전에 배치된 K-21은 지난해에도 도하훈련 도중 엔진이 정지한 바 있어 장비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육군 20사단은 지난해 12월 9일 경기 양평 남한강 일대에서 K-21 장갑차 중 3대에 대한 도하 시험운용을 했으나 이 가운데 1대가 강을 건너다가 엔진이 정지해 일부 침수됐었다.

 군 관계자는 “업체에서 정밀한 원인을 조사해서 필요한 대책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