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절정…동해 37도로 올 최고

‘찜통더위’ 절정…동해 37도로 올 최고

입력 2010-08-05 00:00
수정 2010-08-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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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강원도 동해의 낮 최고기온이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7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넘고 불쾌지수도 높은 무더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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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성수동 서울숲을 찾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분수에 들어가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성수동 서울숲을 찾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분수에 들어가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 37도를 비롯해 강릉 36.8도,원주 36도,청주·영월 35.7도,안동 35.3도 등 상당수 지역에서 35도를 넘는 열파가 찾아왔다.

 서울도 올해 최고인 33.8도를 기록했으며,대구(34.9도),수원(34.2도),부산(34도),제주(33.9도),대전(33.9도),춘천(33.7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33도를 웃돌았다.

 현재 대구·대전시와 충남(논산 등 4곳),충북(청주 등 4곳),전북(김제 등 3곳),경북(경주 등 9곳),경남(함안 등 2곳)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충청·전라·경상도의 나머지 대부분 지역과 광주·울산시,제주·경기·강원도 곳곳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Heat Index,기온과 습도를 감안해 사람이 느끼는 열적 스트레스를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폭염경보는 최고기온 35도 이상,일 최고열지수 41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날 불쾌지수도 서울 81.5 등 대부분 지역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인 80을 넘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나는 곳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무더위는 6일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비는 6일 아침 중부지방 북서쪽에서 시작돼 7일 전라·경상도 등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과 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려 더위가 조금 누그러들겠지만,비가 그치는 8일부터 다시 더워지겠다”고 말했다.

 한편,기상청은 이날 오후 늦게나 밤에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경북 내륙,남해안,지리산 부근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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