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버스 폭발 원인은 밸브 오작동

CNG버스 폭발 원인은 밸브 오작동

입력 2010-08-28 00:00
수정 2010-08-28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의 원인은 가스 연료통 손상과 밸브 오작동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신문 취재결과 지난 1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CNG버스 안전점검(26일 기준 49% 진행)에서 밸브 노후, 가스 누출, 나사 풀림 등 451건의 ‘이상 징후’가 포착돼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안전문제에 대해 전면적 보완이 즉시 시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내 CNG버스 7234대 가운데 82%인 5931대(서울시 기준)가 사고버스와 같은 형태인 ‘타입 2’의 연료통을 사용하는데도 연료통과 밸브를 따로 떼어내 정밀점검을 하는 제도나 규정이 없어 폭발사고 재발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8개가 병렬식으로 연결돼 있어 분리가 힘든 현재의 연료통 설치 구조를 점검이 쉽도록 두세 개씩 묶는 ‘서랍형’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울 성동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연료통 용기를 둘러싼 복합제의 고정 볼트가 헐거워지면서 장기간 용기를 긁어대 균열이 생겼고, 밸브 단선 및 오작동으로 가스방출이 안 된 상태에서 내부 압력이 상승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과수 감정 결과 당초 제기됐던 연료통 용기의 결함이나 과충전, 이상가스 주입 등에 따른 폭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폭발 원인 감정을 맡았던 국과수 김의수 박사는 “사고 당일 높은 기온과 지열, 엔진 온도 등도 영향을 끼쳤다.”면서 “클램프(용기를 잡아주는 고정대)와 볼트가 접촉불량, 차체 진동 등으로 연료통 용기와 떨어지면서 마찰을 일으켰고 밸브 이상과 기온 상승까지 맞물려 복합적으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재발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0-08-28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