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휘 캠코 사장 사직서 제출

이철휘 캠코 사장 사직서 제출

입력 2010-09-02 00:00
수정 2010-09-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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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임기를 4개월여 남겨놓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캠코는 이 사장이 1일 금융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장은 당초 6월 말께 사임할 계획이었으나 저축은행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인수와 새로운 경영진 구성 및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의 성공적 완결 등의 시급한 사안들을 우선 처리하기 위해 사임 시기를 늦췄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자료를 통해 “저축은행 PF 대출 인수와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등의 중요 사안들이 8월 말 정리돼 사임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08년 1월 취임한 이 사장은 만 2년이 되지 않은 작년 11월 KB금융 회장직에 도전했다 선임 절차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으며 올해 6월 재선임 과정에 도전했다가 낙마했다.이 사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 4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이 사장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는 6일 일본으로 건나가 대학원 1~2곳에서 세미나 강의를 맡기로 했다”며 “일단 내년 3월까지는 일본 현지에서 한가하게 지내면서 재충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행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무부 과장,대통령비서실 재정경제비서실 과장,재정경제부 장관보좌관,공보관,부총리 특별보좌관,아시아개발은행 이사 등을 거쳤다.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 객원연구원과 주일대사관 재경관을 지내 등 ‘일본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캠코의 후임 사장 선임은 10월 또는 11월께나 진행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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