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김황식 총리 내정자에 ‘기대감’

광주전남, 김황식 총리 내정자에 ‘기대감’

입력 2010-09-16 00:00
수정 2010-09-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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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장성 출신인 김황식 감사원장이 16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데 대해 광주·전남 지역 인사들은 큰 기대감을 표출했다.

 본적 기준 전남 출신으로 첫 총리 후보자가 된 김 원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1996-1997년(광주고법 부장판사)과 2004-2005년(광주지법원장) 광주에서 고위법관 생활을 하는 등 광주와 인연이 깊고,인맥도 풍부하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가 총리로 임명되면 인사와 예산 분야에서 영·호남 불균형 해소 등 광주·전남지역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김 내정자는 깨끗한 성품,올곧은 처신을 해왔기 때문에 무난하게 국회 청문회 과정을 통과하고 총리직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한 뒤 “김 내정자가 지역균형발전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집중 노력을 하면 어려운 가운데 총리로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MB 정부 들어 수도권 규제를 더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만큼 지방균형발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며 “광주가 추진하는 문화수도,광산업,첨단산업 등은 국가의 장래와 직결된 사업으로,지역적 잠재역량을 개발하는데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성석 전남대 사회대학장은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책임 있고 균형적인 시각으로 국정을 관리할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한다”며 “그동안 인사검증이 최적의 인물을 찾기보다 최악의 조건을 피하는 바로미터가 되고,국민이 인정할 만한 인재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관리한 적임자로서,그동안 제기된 호남 지역 소외나 홀대 등을 감안한 지역 안배 측면도 고려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도덕성에 바탕을 두고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첨가돼 발탁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도덕성을 염두에 두고 발탁된 총리로서,지금 사회가 원칙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만큼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민 김상봉(45.회사원)씨는 “인사청문회 과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일단 전남 출신 후보가 총리 후보자로 내정된데 대해 기대감을 갖게 된다”며 “김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총리로 임명되면 이명박 정부에서 빛을 보지 못한 광주.전남에 많은 관심을 갖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3선 군수를 지낸 김흥식 전 전남 장성군수가 김 내정자의 형이고,김필식 동신대총장은 김 내정자의 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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