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머리 카드뮴 검출 논란…‘오류’ 가능성

낙지머리 카드뮴 검출 논란…‘오류’ 가능성

입력 2010-09-16 00:00
수정 2010-09-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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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발표한 낙지머리 카드뮴 검출결과에 대해 수산 관련 전문가가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16일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김평중(49) 연구사는 최근 낙지 등의 머리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서울시의 발표 결과에 대해 오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국산 낙지머리에서 최고 kg당 20.3mg의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것은 먹을 경우 당장 해가 발생할수 있는 엄청난 양으로,축적된 연구 경험상 이 같은 수치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연구결과 국내산 낙지의 카드뮴 검출량은 근육 기준으로 평균 kg당 0.1mg정도로 기준치 2.0mg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며 “내장이 들어 있는 머리라고 해도 20.0mg을 넘는 카드뮴 검출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패류 중금속 검사시 첫째 요소는 분석 테크닉이고,검사 시약 품질,조사실의 청정도 여부 등이 결과를 좌우한다”며 “이중 하나만 소홀히 해도 전혀 다른 검사 결과가 나올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도 “검사 시료도 전국 곳곳에서 채취해야 적정한 평균값이 나오는데 서울시의 경우 시료 채취 지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서해수산연구소는 이번 낙지머리 카드뮴 검출 파동과 관련,무안산 낙지 30마리를 시료로 확보하고 카드뮴 등 중금속 함유 여부 등 유해성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연구소는 오는 20일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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