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독거노인이 받은 값진 ‘추석 선물’

70대 독거노인이 받은 값진 ‘추석 선물’

입력 2010-09-23 00:00
수정 2010-09-23 13: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추석을 앞두고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70대 독거노인에게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새 집을 마련해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추석을 앞두고 보금자리를 잃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 좌삼리 문모 할머니에게 양산시와 소방서 등이 ‘119 희망의 집’과 각종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이 제공돼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보금자리를 잃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 좌삼리 문모 할머니에게 양산시와 소방서 등이 ‘119 희망의 집’과 각종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이 제공돼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내 상북면 좌삼리에 거주하는 문모(73) 할머니는 지난달 17일 발생한 화재로 순식간에 보금자리를 잃었다.

 슬하에 자식도 없이 무허가 건물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으며 혼자 살던 문 할머니는 집을 잃고 졸지에 마을회관에서 쓸쓸하게 추석을 맞아야 할 처지가 됐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상북면사무소와 마을 주민들이 가장 먼저 나서서 문 할머니에게 새 집을 지어주기로 하고 터를 물색했다.

 또 포스코건설은 중장비를 동원해 기초공사를 해주었고 양산시와 양산소방서는 그 위에 15㎡ 규모의 작지만 포근한 ‘119 희망의 집’을 지어 추석연휴 전날인 20일에 문 할머니에게 선물했다.

 경남은행 양산지점은 이부자리를,대한재생마트는 냉장고와 텔레비전,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각종 생활용품을,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임원들은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가 모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문 할머니의 작은 집을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문 할머니는 “추석을 앞두고 집이 잿더미가 돼 막막했는데 이렇게 좋은 새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4선거구)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관악구 여러 동에서 열린 ‘동별 주민총회’에 연이어 참석하여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각 동에서 제안된 마을 의제와 지역 현안을 폭넓게 살폈다. 유 의원은 난곡동, 낙성대동, 남현동, 대학동, 성현동, 서림동, 서원동, 삼성동, 인헌동, 청림동(가나다순) 등 관악구 전역에서 개최된 주민총회에 참여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들이 마을 문제를 스스로 제안하고 논의하며 해결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로, 지역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작동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자치 방식이다. 유 의원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의제를 만들고, 그 의제를 토론과 숙의를 거쳐 결정하는 과정이 곧 자치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행정이 주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점점 더 자리 잡고 있다”며 주민총회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민총회 현장에서는 동마다 다양한 마을 의제가 제안되고, 주민 사이의 토론과 의견 수렴이 이어졌다. 일부 동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이 더해져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유 의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