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국제고 출신 비중 연세대 1위

외고·국제고 출신 비중 연세대 1위

입력 2010-10-01 00:00
수정 2010-10-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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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와 국제고 졸업생 중 79.5%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과학고·예술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신입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광주과학기술원이었고 외고·국제고 출신 신입생의 비중은 연세대,한국외국어대,고려대 순으로 높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2010년 일반대학(4년제 대학) 신입생 35만8천295명을 출신 고교 유형별로 분류해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올해 처음 공시된 대학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교 결과,특목고 출신 신입생(1만4천539명) 중 68.2%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외고·국제고는 수도권대학 진학률이 79.5%에 달했고 과학고는 57.3%였다.

 전체 신입생의 고교 유형별 비율은 일반계고 82.3%,전문계고 9.8%,특목고 4.1% 등이며,수도권 소재 대학과 비수도권의 비율은 3.5대 6.5로 나타났다.

 광주과기원은 전체 입학생 100명 중 과학고 출신이 60명,외고·국제고 출신이 1명으로 특목고 졸업생 비율(61%)이 전체 대학 중 가장 높았다.

 광주과기원에 이어 특목고 출신자 비율이 높은 학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53.6%였고 3~10위는 포항공대(30.3%),추계예술대(30.1%),연세대(28.0%),이화여대(27.0%),서울대(25.9%),한국체대(20.8%),고려대(20.7%),한국외국어대(19.7%) 순이었다.

 11~20위에는 한양대,울산과학기술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안성),숙명여대,한국교원대,대신대,경희대,성신여대가 들었다.

 특목고 입학자 비중이 높은 상위 20개 대학 중 외고·국제고 출신자의 비중은 연세대가 21.1%로 가장 높았고 한국외국어대(19.6%),고려대(17.9%),서강대(15.9%),이화여대(15.6%) 순이었다.

 서울대 신입생 중 외고·국제고 출신 비율은 9.7%로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보다 낮은 편이었다.

 농어촌지역 학생과 전문계고 졸업자 등을 뽑은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인천가톨릭대(11.5%)가 가장 높았고 나사렛대(11.1%),서울장신대(10.2%) 등의 순이었으며 주요 대학 중에는 연세대(9.3%,9위)가 비교적 높았다.

 신입생 충원율은 4년제 대학의 92.1%(175개교)가 90% 이상을 기록했고 70% 미만은 4.2%(8개교)에 그쳤다.전문대도 충원율 90% 이상인 학교가 77.2%(112개교)에 달했다.

 4년제 대학의 정원 내 신입생 경쟁률은 평균 8.4대 1로 사립대(9.4대 1)가 국공립대(6.2대 1)보다 높았고 수도권대학(13.6대 1)이 비수도권(5.8대 1)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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