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회장 삼남 호텔 주점서 소란

김승연 한화회장 삼남 호텔 주점서 소란

입력 2010-10-07 00:00
수정 2010-10-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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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호텔주점에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21.승마 국가대표)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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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21)씨.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21)씨.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1시30분께 용산구의 한 고급호텔 지하주점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 계약직 종업원 A(22.여)씨와 시비가 붙었고 이를 제지하던 다른 종업원 등과 다투다 마이크를 던져 벽면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김씨는 이 주점에서 서빙하는 A씨의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하고,자신을 제지하던 호텔 보안직원 최모(29)씨 등 3명에게 주먹을 휘둘러 경상을 입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피해자들은 경찰에서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호텔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통상 절차대로 사건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폭행 혐의는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친고죄인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했던 피해자 A씨가 합의 후 고소를 취하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7월 말 2010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승마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부문(마장마술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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