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王상무’ 자택 압수수색 영장 잇따라 기각

태광 ‘王상무’ 자택 압수수색 영장 잇따라 기각

입력 2010-10-19 00:00
수정 2010-10-19 1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비자금 수천억 관리 진술확보…檢 재청구 검토

 태광그룹 이호진(48) 회장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이 이 회장 모친 이선애(82)씨의 자택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모두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부지검은 그룹 계열사 태광산업의 상무인 이씨가 장기간 수천억원 비자금의 운용을 지휘했다는 회사 내부자 진술을 확보,최근 서부지법에 서울 장충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차례 청구냈으나 ‘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 등의 이유로 기각됐다.

 이씨는 고(故) 이임용 선대회장 때부터 그룹의 자금관리를 맡았고 현재 팔순의 고령에도 그룹 본사의 세세한 매출까지 챙겨 ‘왕(王)상무’란 별칭으로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지검은 이씨가 이 회장과 함께 비자금 의혹의 핵심 관계자일 개연성이 큰 만큼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검찰은 “원칙상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부지검은 이날도 이 회장의 비자금 운용 구조 등을 규명하고자 태광그룹 임원 5∼6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