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6시53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청계2가 방향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주행 중이던 경기고속 9000번 광역시내버스가 맞은 편에서 오던 관광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자 최모(6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광역버스 운전사 이모(41)씨와 승객 등 25명이 다쳐 국립의료원 등 인근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운전사 이씨는 중태다.승객들은 이가 부러지거나 타박상 등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경상 승객 3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광역버스가 중앙 버스전용차로 1차선을 따라 을지로 2가에서 청계2가 방향으로 운행하다가 맞은편 관광버스와 서로 좌측 부위를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에는 중앙분리대나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다고 경찰이 전했다.
여행전문업체 I관광 소속의 관광버스에는 운전사 최씨와 종로구 구기동을 출발해 강원도 정선으로 종교 성지순례를 가려는 승객 19명 등 20명이 탑승했고 광역버스에는 운전사와 승객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최종 위치와 궤적,진행 방향을 조사한 결과 관광버스 운전사가 중앙선을 조금 넘어 주행한 것으로 보인다.운전사의 운전 부주의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승객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 지점과 광역버스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사고 버스 수습과 주변 정리를 하는 바람에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을지로 부근 출근길 차량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버스 2대가 정면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처참하게 일그러진 버스 내부 모습.
안주영jya@seoul.co.kr
안주영jya@seoul.co.kr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버스 2대가 정면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고속버스(광역시내버스) 한 대가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따라 종로2가에서 퇴계로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마주오던 관광버스와 서로 좌측 부위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을지로 부근 출근길 차량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 사진은 크게 파손된 고속버스(광역시내버스) 모습.
연합뉴스
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사거리에서 버스 2대가 정면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심하게 일그러진 관광버스 근처에서 경찰들이 정리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자 최모(6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광역버스 운전사 이모(41)씨와 승객 등 25명이 다쳐 국립의료원 등 인근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운전사 이씨는 중태다.승객들은 이가 부러지거나 타박상 등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경상 승객 3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광역버스가 중앙 버스전용차로 1차선을 따라 을지로 2가에서 청계2가 방향으로 운행하다가 맞은편 관광버스와 서로 좌측 부위를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에는 중앙분리대나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다고 경찰이 전했다.
여행전문업체 I관광 소속의 관광버스에는 운전사 최씨와 종로구 구기동을 출발해 강원도 정선으로 종교 성지순례를 가려는 승객 19명 등 20명이 탑승했고 광역버스에는 운전사와 승객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최종 위치와 궤적,진행 방향을 조사한 결과 관광버스 운전사가 중앙선을 조금 넘어 주행한 것으로 보인다.운전사의 운전 부주의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승객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 지점과 광역버스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사고 버스 수습과 주변 정리를 하는 바람에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을지로 부근 출근길 차량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