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말 호남 지역은 구름이 다소 끼겠으나 야외활동에 지장은 없겠다.

　◇구름낀 가을

　이번 주말 호남 지역은 토요일인 30일 대체로 흐리고 일요일엔 구름이 조금 끼겠다.

　아침에는 다소 쌀쌀해 산간지방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지역이 있겠지만 낮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에 낮 최고기온은 17~18도,31일 아침은 최저 7~11도에 낮 최고는 18~19도를 기록,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서 비교적 높겠으며 풍랑특보가 예상돼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특히 남해상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높은 너울이 예상돼 바다낚시 등 해상활동에 주의해야 하고,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 안개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단풍.국화축제장에서 늦가을 정취를

　깊어가는 가을 남도 곳곳에서는 단풍,국화,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단풍공원과 피아골 공원에서는 30~31일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가 열린다.

　산,물,사람이 붉게 물드는 ‘삼홍(三紅)’으로 유명한 이 축제에는 단풍제례,건강장수 실버음악회,관광객 어울마당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에서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이,영암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는 왕인국화축제가,전북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는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9일 나란히 개막해 주변 일대를 국화향으로 물들인다.

　선조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는 28일 개막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상달(음력 10월)행렬과 상달제,음식체험,전통체험,요리경연대회 등이 마련돼 식도락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남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 센터에서는 화순 풍류문화축제(28~31일)가,나주 금성관 일원에서는 나주 영산강 문화축제(29~31일)가,광양시 중마동에서는 도깨비도로 장승문화축제(30일)가 열린다.

　전북 정읍에서는 또 정읍사문화제(30일),전국 민속 소싸움대회(28일~11월1일),한우축산축제(29일~11월7일),전북 정읍 내장산에서는 국화축제(29일~11월 7일) 등 4대 축제가 일제히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