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에 추위…강풍 불어 체감온도 영하권

중부에 추위…강풍 불어 체감온도 영하권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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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북서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밑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기온이 서울 2.7도, 대관령 0.1도, 철원 -1.2도, 충주 4.1도, 인천 4.3도 등 중부지방 곳곳의 아침 기온이 5도를 밑돌았다.

광주 8.6도, 목포 8.8도, 대구 8.7도, 부산 11.4도, 제주 12.5도 등 남부지방에서는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아직 남부지방까지는 영향을 끼치지 않아 중부를 중심으로 기온이 내려갔다”며 “보통 일출 무렵인 오전 7시 전후로 최저기온이 나타나지만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복사냉각으로 일부 내륙지방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

기온이 내려간 상태에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졌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서울 11도, 대전ㆍ춘천 12도, 광주 13도, 대구 15도 등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서울과 인천, 전남 여수ㆍ광양에는 건조주의보가 일주일째 내려져 있어 산불 등 화재가 우려된다.

3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도, 춘천 -2도, 대전 -1도, 광주ㆍ대구 3도 등 이날보다 2~3도 가량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3일)까지는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실제보다 더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서서히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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