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 경쟁률 반토막…외고도 하락할듯

하나고 경쟁률 반토막…외고도 하락할듯

입력 2010-11-07 00:00
수정 2010-11-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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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의 유일한 자립형사립고로 설립된 하나고등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작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투스청솔학원이 지난 4일 마감된 하나고의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전체 200명 모집에 705명(정원외 제외)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3.5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1천475명이 지원해 7.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작년과 비교할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학원 측은 상대적으로 내신성적이 저조한 중하위권 학생들이 대거 지원을 포기하면서 경쟁률도 내려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초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특수목적고 입시 개편안 가운데 내신성적 비중을 강화한 정책이 하나고 지원 경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투스청솔학원의 오종운 평가이사는 “하나고 입시전형은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그러나 잠재적 지원자들은 (특목고 개편안 등을 고려할 때) 내신비중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지역 8개 외고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도 평균 경쟁률이 2.34대 1로 작년 3.64대 1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달 1~3일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서울지역 외고도 1단계에서 영어 내신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예년에 비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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