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서 “위대한 수령님” 외친 40대 구속기소

법정서 “위대한 수령님” 외친 40대 구속기소

입력 2010-11-07 00:00
수정 2010-11-07 16: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동영상 등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김모(4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한 카페에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내용의 동영상과 글을 여러 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김일성·김정일 수령님은 위대하신 분들이다.그분들을 위해서라면 평생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라며 당당하게 북한 선군정치를 찬양한 바 있다.

 김씨가 이용한 카페는 북한 체제를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자주 올라온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포털사이트 운영 업체의 조치로 지난 7월 말 임시 폐쇄됐다가 한 달여 뒤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안당국은 이 카페의 이적성 여부를 조사해 김씨 외에 카페 운영자와 불온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회원들을 형사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