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 인덕요양원은 어떤 시설?

‘화재 참사’ 인덕요양원은 어떤 시설?

입력 2010-11-12 00:00
수정 2010-11-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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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발생한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경북 포항의 인덕노인요양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치매 및 중풍환자가 입원한 요양시설이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모(65)씨는 옛 제철동사무소를 2006년 인수해 리모델링한 뒤 2007년 1월부터 여성노인 전용 요양원으로 운영해왔다.

 이 요양원은 연면적 387.42㎡인 2층 건물로 1층에 사무실과 노인 생활실 2개,창고,중앙 홀 등이 있고 2층에 노인 생활실 5개가 있다.

 인덕노인요양센터는 자동화재탐지기 등의 시설을 갖춰야 하는 연면적 600㎡보다 규모가 작아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 등 기본적인 화재 대응 장비가 없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지난해 10월 특별 소방점검을 했지만 이상이 없었고,포항시도 연간 2회 정기적으로 지도점검을 했지만 그동안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덕노인요양센터는 여성노인 전용시설이다 보니 치매나 중풍 1~2등급의 70대 이상 중증 할머니가 주로 들어와 거주해 왔다.

 월 요양비는 자부담 15%(월 25만~27만원)이고,나머지 85%는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다.

 운영자 이씨는 2008년 정원 26명으로 시에 신고해 운영했으며 9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요양원은 사고 발생 당시에 정원보다 1명이 많은 27명이 입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시는 이 가운데 26명이 장기투숙자이고 1명이 일시 투숙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단기 투숙자는 일시적으로 어제 하루 들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원보다 많이 입소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처리방향에 대해 결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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