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 수준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로 높아져 전반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은 시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본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모두 대체로 지난해와 유사한 난이도를 보였다.
9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리 가형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보다 대폭 상승하긴 했지만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본 수능에서는 어렵지 않게 난이도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평가원은 지난 3월 올해 수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할 때도 “작년 수능 수준으로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출제당국이 ‘작년 수준’ ‘어렵지 않은 수능’을 자꾸 강조하고 나서는 것은 자칫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 경우 고3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예비 수험생들까지 심하게 동요할 수 있고 사교육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부담감도 너무 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교육 부담 경감을 최대 목표로 내세우는 정부로서는 수능 난이도가 사교육 시장에 직접적인 여파를 미치는 만큼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어려운 수능’을 최대한 경계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결국 수능 출제 문항의 EBS 교재 연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연계방법은 EBS 교재에서 나온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거나 지문·자료·문제 상황 등을 그대로 출제하는 방법,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있다.
평가원은 EBS 교재 연계율을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50%,9월 모의평가 때 60%로 높인 데 이어 이번 본 수능에서는 70%까지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교과서와 EBS 교재를 충실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또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으로 수능시험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고,그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평이한 수능’ 기조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올해도 그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연합뉴스
1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본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모두 대체로 지난해와 유사한 난이도를 보였다.
9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리 가형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보다 대폭 상승하긴 했지만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본 수능에서는 어렵지 않게 난이도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평가원은 지난 3월 올해 수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할 때도 “작년 수능 수준으로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출제당국이 ‘작년 수준’ ‘어렵지 않은 수능’을 자꾸 강조하고 나서는 것은 자칫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 경우 고3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예비 수험생들까지 심하게 동요할 수 있고 사교육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부담감도 너무 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교육 부담 경감을 최대 목표로 내세우는 정부로서는 수능 난이도가 사교육 시장에 직접적인 여파를 미치는 만큼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어려운 수능’을 최대한 경계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결국 수능 출제 문항의 EBS 교재 연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연계방법은 EBS 교재에서 나온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거나 지문·자료·문제 상황 등을 그대로 출제하는 방법,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있다.
평가원은 EBS 교재 연계율을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50%,9월 모의평가 때 60%로 높인 데 이어 이번 본 수능에서는 70%까지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교과서와 EBS 교재를 충실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또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으로 수능시험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고,그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평이한 수능’ 기조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올해도 그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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